2017년 1월 30일 Wall Street Journal의 기사 "Facebook Is Trying Everything to Re-Enter China and It's not Working"에서 페이스북이 중국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별 효과는 없는 것 같다라는 주제의 메인기사를 냈다.

중국당국은 2009년 신장(Xinjian) 무슬림 폭동 주도 세력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사용해 시민들은 선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중국에서 완전히 차단해 버렸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폭동이 잠잠해 지면 중국당국이 차단을 해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 예상을 뒤집고 영구적 차단의 형태가 되어 버렸다. 2017년 현재 페이스북과 트위터 뿐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스카이프 등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의 소통수단이 되는 SNS를 막아놓았다.

중국의 전근대적 인터넷 차단정책을 만리장성(Great Wall)에 빗대어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중국내에서 VPN으로 IP주소를 우회하지 않는 한 페이스북, 트위터 뿐 아니라 스카이프, 인스타그램, 한국의 카톡 등 유명 SNS를 사용할 수 없다. 필자도 처음에 중국에 출장 갔을 때 이 사실을 모르고 가서 맨붕이 온적이 있었다.

그 이후 페이스북은 중국에서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 같다. 작년 중국 베이징의 극심한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없이 저커버그가 조깅하고 있는 모습도 이러한 페이스북의 노력의 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우선 2009년 이전과 다르게 Weibo, Tencent Hodlings, Wechat, QQ 등의 중국 토종 SNS업체에게 시장을 뺏긴 상태이다. 2009년 이전의 경우 중국 내부에서도 페이스북과 같은 외부 IT기업에 대한 수요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때와 같지 않다. 중국의 심한 인터넷 검열에 협조해야 하는 상황도 페이스북에게는 딜레마이다. 세계의 모든 사람을 인터넷으로 연결하자는 것이 페이스북의 모토인데 중국의 현재 검열강도에서는 그것이 실현 가능한지 의문이다. 정작 서비스가 재개되더라도 현재 중국의 검열 강도 하에서는 사용자들로 부터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중국의 인터넷 검열 정책은 구글을 비롯한 많은 인터넷 관련 기업이 7억 인터넷 인구의 나라 중국을 포기하고 떠날 정도로 심각하다.

이러한 페이스북의 노력은 공식적으로 중국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사용 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이다. 하지만 IT에 대해 아는 중국거주자들은 이미 VPN을 사용해 전세계의 SNS를 사용하고 있다. 한달에 8불에서 9불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괜찮은 VPN을 사용하면 중국에서 인터넷을 하더라도 미국이나 한국의 아이피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위의 중국차단 정책은 간단하게 우회할 수 있다.

VPN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른 포스트(아래의 링크) 를 참고하기 바란다.

2016/06/21 - [VPNs] - 초고속 VPN: 속도 빠른 ExpressVPN (중국차단우회 & 미국 넷플릭스&HBO Now 한국에서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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