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기문 사무총장의 행보가 화제입니다. 분명히 그의 행동은 차기 대선출마를 선언을 한 거 같은데, 그의 말은 출마를 한다는 것도 안한다는 것도 아니고 애매모호 합니다. 연인 사이에 밀당을 하듯 국민들과 밀당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대부분 국내 언론사에서는 반기문 총장의 대선출마를 기정 사실로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실제로 몇 여론조사에서 그가 차기 대권주자 1,2위로 달리고 있다는 기사도 나온 적이 있지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반기문 총장의 어떤 모습을 보고 그렇게 반기문 총장에 주목을 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현재 유엔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인물이라서 그렇지 않을 까요? 

그런데 예전 부터 유명 외신들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반기문 총장을 매우 무능한 인물이라고 비판 한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냥 비판 한 것이 아니고 직설적이고 모욕적인 단어를 써 가면서 비판을 해오고 있다고 전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 인기예능시사 프로인 "썰전"에서 간단하게 다룬 적도 있었지요.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서 반기문씨가 어떻게 대통령직을 수행할 지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지표는 그 분이 유엔 사무총장 직을 어떻게 수행하여 왔는지 일 것입니다. 사실 국내 정치에 비해서 유엔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국내 언론사에 노출되는 일이 상대적으로 드물 뿐 아니라  국내 언론사에 비해 여러 국가의 외신은 보다 더 객관적인 시선에서 반기문씨가 어떻게 사무총장직을 수행해 왔는지 평가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외신들이 바라보는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씨에 대해 대한민국 유권자로서 좀 더 많은 관심을 두고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칭찬할 때 앞뒤 맥락을 배제하고 단순히 한 부분만 가지고 행동하는 것은 매우 성숙하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신에 보도된 일부 문구만 보고 "외국 기자들이 바라보는 반기문씨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단정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 그 기사들의 전문을 보고 앞뒤 맥락을 살펴 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 까요? 그래서 제가 반기문이라는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 인가에 대해서  다양한 외신 기사 전문을 읽어보고 판단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한 포스팅에 다 담으려고 했지만 양이 너무 방대 할 것 같아서 기사 하나 씩 한 포스팅에 담으려고 합니다.


1편은 영국 유명 잡지  Economist에 2016년 5월21일에 실린 "Master, mistress or mouse?" 라는 기사입니다. 제목은 유엔 사무총장을 가르키는 것으로 겠지요. "유엔사무총장은 master? mistress or mouse?" 이렇게요. 

1. Economist 기사 (Master, mistress or mouse?, May.21.2016)

이 기사는 강대국 속에서 유엔의 역할의 구조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세계 평화의 최후의 중재자로서 U.N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U.N을 움직이는 사무총장은 매우 중요한 사람이다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자연스럽게 현 사무총장인 반기문 총장님에 대해 평가를 하게 된 것이지요. 기사 주제가 반기문 총장님에 대한 비난은 아니지만 기사에서 나타난 반기문총장님에 대한 평가는 100% 부정적입니다. 

I. 우선 첫번째 문단입니다. 

썰전에서도 잠깐 소개된 부분인데요. 반기문 사무총장을 그 선임인 코피 아난과 비교하며 지루하고(dullest) 최악 중 하나(among the worst)로 평가(viewed)된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II. 그리고 두번째 문단의 일부 입니다. 

① "그는 엄청나게(painfully) 말을 잘 못하며(ineloguent) 절차에 지나치게 얽매여 있으며(addicted to protocol) 순발력이나 그 깊이가 없다"(lacking in spontaneity and depth)고 평가하고 있네요물론 여기서 "그"는 반기문 총장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기론, 반기문 총장의 영어는 한국식 엑센트가 있을 뿐  내용이나 수준 면에서 완벽한 수준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었던 걸까요?  그리고 절차에만 얽매여 있거나 순발력 그리고 그 깊이가 없다는 내용은 왠지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고위 공무원이나 정치인을 떠오르게 합니다.

 "9년간 사무총장 직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주 실수를 하곤 한다(apt to stumble)." 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 실수에 대한 예로 모로코 케이스를 들고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모로코가 사하라를 "점령 (occupation)" 하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하였고 결국 모로코가 그 지역에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파견된 UN 측 직원들을 추방할 명분을 제공하였.  객관적으로 점령이 사실상 옳은 표현이긴 해도 결국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 하였다고 암시하고 있습니다. 

III. 아홉번째 문단입니다. 

"반기문 처제 하의 유엔은 우왕자왕(flounder)하고 있다" 라고 문단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동안 유엔에서 일해온 Anthony Banbury는 현 유엔의 행정절차들은 매우 비효율적으로 관리(colossal mismangement)되고 있어 그 혐오감(in disgust)에 결국 올해 3월에 은퇴한 인물입니다. 그에 따르면 유엔평화유지군 및 기타업무에 대한 예산도 너무 엉성한 방식으로 책정(sloppily drawn up)이되고 그 예산 관리도 부실하다(poorly supervised)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명확한 결점은 경직된 인사 시스템(sclerotic personnel system)이며 현 시스템 하에서는 인원 한명 선발하는데 평균적으로 213일이 걸린다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9번째 문단은 반기문 총장을 직접적으로 비판 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문단을 반기문 체제하에 있는 U.N에 대해 설명하면서 간접적으로 반기문 총장의 U.N 장악력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12문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대부분의 내용은 U.N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하는 내용입니다. 다시 말해 기사의 목적이 반기문 총장을 비판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사의 부분부분 나타난 반기문 총장의 무능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 이었습니다. 기사를 읽고 느낀 점은 이 기사는 반기문 총장을  "행정에 만 집착하는"  "아무 것도 안하는" 사무총장이라고 비판하면서 사무총장으로서 세상의 분쟁을 해결하고 개혁 하려는 사무총장이 아닌 그 자리를 유지하는데 급급한 인물이라는 암시를 주는 듯 했습니다. 

아래 기사 전문을 참고 하세요.(단, Economist 구독을 하고 계시지 않는 경우 전체 기사를 못보실 수도 있습니다) 

http://www.economist.com/news/international/21699134-despite-unprecedented-push-pick-uns-next-boss-open-contest-choice-will

+ Recent posts